퓨전 사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2011년 10월 5일부터 12월 22일까지 방영된 퓨전 사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는 조선 초 세종 이도의 한글 창제 과정과 그에 대항하는 비밀 조직 밀본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드라마는 작가 김영현과 박상연의 공동 집필작으로 작품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으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원작을 상당히 각색하여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한 '뿌리깊은 나무'는 역사적 사실과 가상의 이야기를 절묘하게 조화 시킨 작품이다.
주요 줄거리 소개
조선 제4대 임금 세종 이도(한석규 분)는 한글 창제를 통해 백성들에게 글을 보급하려는 대업을 계획한다. 그러나 그에게는 아버지 태종(이방원)의 피의 학살을 목격한 트라우마가 있다. 이도는 불면증에 시달리면서도 백성을 위한 글자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의 앞에 나타난 노비 출신 강채윤(장혁 분)은 아버지가 이도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여 복수를 결심한다. 그러나 점차 이도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그의 충실한 동료로 변모한다.
주요 인물
세종 이도 (한석규): 조선 제4대 임금으로 한글 창제를 통해 백성들의 삶을 개선하려는 의로운 군주이다. 어릴 적 아버지 태종의 폭정을 보고 자라난 트라우마로 고통받지만 백성을 위한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강채윤 (장혁): 노비 출신의 겸사복 관원으로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꿈꾸지만 이도의 진심을 알게 되면서 그의 충실한 동료가 된다. 집요함과 배짱을 지닌 인물로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소이 (신세경): 세종 이도의 비밀을 지키며 그를 돕는 인물로 어릴 적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이도의 한글 창제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드라마의 특징
한글 창제와 밀본의 대립
'뿌리깊은 나무'는 세종의 한글 창제 과정과 그에 대항하는 비밀 조직 밀본의 대립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종은 백성을 위한 글자 창제를 목표로 하지만, 밀본은 이를 막기 위해 여러 가지 음모를 꾸민다. 이 과정에서 세종과 그의 동료들은 다양한 난관에 부딪히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드라마는 역사적 사실과 작가의 상상력이 결합된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보인다.
시대적 배경과 감성
이 드라마는 조선 초기 태종의 치세와 세종의 한글 창제 시기를 배경으로 한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면서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개한다. 세종의 한글 창제라는 대업을 중심으로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드라마와 갈등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
탄탄한 스토리와 조화로운 역사의 픽션
'뿌리깊은 나무'는 탄탄한 스토리와 뛰어난 연기, 아름다운 영상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세종의 한글 창제 과정과 밀본과의 대립이라는 흥미로운 주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역사적 사실과 인간 드라마의 묘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한석규와 장혁의 열연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역사와 픽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뿌리깊은 나무'는 사극 팬은 물론,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시청자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작품이다.
